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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불안’에 떠는 애난데일 한인들

“밤이나 낮이나 거리에 나가기가 겁나요. 업체 주변에서 서성대는 노숙자부터 범죄의 가능성이 높은 마약.술 중독자를 자주 접해 밖에 나가는게 무서워요. 언제든지 범죄 타겟이 될 수 있다는 걱정에 마음이 불안해요.” (사업체 주인 김 아만다 씨)   20일 애난데일 한인타운 중심가에 있는 한 레스토랑 주차장 인근에서 술과 마약에 취해 있는 젊은 히스패닉계 남성이 경찰.소방국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한인 커뮤니티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지난 주에는 리틀리버 턴파이크 선상의 한인 상가의 건물에 백주대낮 임에도 불구하고 마약을 한 중년 흑인 남성이 빌딩 복도에 버티고 앉아 있어 한인 업주들을 놀라게 했다.   이 상가에 입주해 있는 박모 사장은 “최근들어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자들의 출현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면서 “요즘은 아예 사업체에 오면 문을 잠그고 있다”면서 언제부터 타운이 이렇게 변했는지 쓴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한 레스토랑 주인 이모(63)씨는 “길거리를 서성이는 이들이 가끔은 술을 먹고 내부로 들어와 음식이나 금품을 요구하기도 한다”며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행패를 부리며 영업에 큰 피해를 준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씨는 치안에 불안을 느껴 경찰에 신고도 여러번 해보았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다면서, 한인사회가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반문한다. 또 다른 한인 사업주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장사도 잘 되지 않아 걱정이 많은 데, 범죄 발생도 늘고 있어 타운을 떠나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지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치안불안 한인 한인타운 중심가 한인 사업주 한인 상가

2025-05-21

워싱턴 한인타운 대선분위기 ‘썰렁’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가 한국은 6월3일이지만, 워싱턴을 포함해 재외선거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돼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 한인타운 대선 분위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조용하다 못해 썰렁함을 느끼게하는 이런 분위기가 등록율 저조에 이어 투표 참여 저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   기자가 12일 애난데일 한인타운에서 몇몇 동포들을 만나 대선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이런저런 관심과 말은 많지만 내놓고 후보 지지나 후원은 꺼려하는 모습이 역력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애난데일 한인타운 중심가 한 식당에서 만난 김모(60대) 씨는 “한국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는 한인들끼리도 첨예한 이념과 진영 논리가 맞서는 아주 민감한 이슈기 때문에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근 카페에서 만난 또 다른 한인 50대 박모 씨는 “한국과 다르게 재외국민에게는 신문 광고, 현수막 등 직접적인 지지 활동에 제약이 많은 것은 물론 단체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도 금지돼 있어 사실상 선거운동을 할 수가 없다”며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선거 때마다 빠짐없이 투표 참여를 하고 있다는 40대 주부 최모 씨는 선거 분위기가 가라앉은 원인 중에 하나는 공관의 투표 방식을 꼬집었는데 “넓을 땅 덩어리에 비해 투표소는 극히 제한돼 일부 투표자들은 자동차로 3-4시간을 운전해야 하는 관계로 아예 투표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기자가 만난 한인 유권자들은 재외선거가 시작된 지 10여 년이 넘도록 참여율이 크게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투표 방식 변경이나 홍보 활성화 등 전반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제21대 대선과 관련해 워싱턴지역 재외선거는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는 20일부터 25일까지, 메릴랜드 컬럼비아 소재 메릴랜드 한인회관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대선분위기 한인타운 워싱턴지역 재외선거 한인타운 중심가 현재 한인타운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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